헝다그룹의 파산은 제2의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는 일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부동산 재벌기업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집값을 억누르기 위해 발표한 대출규제로 채권 이자 지급조차 장담하기 힘들정도로 돈줄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경제) 1997년 설립한 헝다는 당시 부동산 업체와는 다르게 대도시가 아닌 지방 소도시의 물량을 사들여 소규모 주택을 대량을 공급하는 박리다매 방식으로 큰 이윤을 남겨 성장한 부동산 개발업체이다. 이를 통해 전국 280개가 넘는 도시에서 약 1300개의 개발사업을 하는 중국 2위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만 1100억 달러(약 130조24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