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 파운드리 진출 선언…“22조 투자해 삼성·TSMC 잡겠다”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서의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는 미국의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가 설계한 반도체 생산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구글, 퀄컴 등 외부 고객사를 끌어들여 위탁생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인텔 언리쉬: 미래를 설계하다’ 행사에서 약 200억달러(한화 약 22조6천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신설하는 계획을 담은 ‘아이디엠2.0(IDM 2.0)’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유보적이다. 생산능력 강화란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기존 파운드리 시장 구도에 의미 있는 파괴력을 갖기는 힘들다고 봐서다. 이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