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전략' 보완 포인트는 독과점 이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PMI)계획서가 다음 달 공개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계획을 수정·보완 중이다. 보완 포인트는 독과점 이슈로 예상된다. 업계는 합병 초기부터 독과점 관련 우려를 쏟아냈다. 미주, 유럽 등 양사만 운항 중인 일부 노선이 사실상 대한항공 독점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양사 통합 후 점유율 50% 이상인 국제선은 총 32개. 인천발 LA, 뉴욕, 시카고, 시드니 등 7개 노선은 점유율 100%로 집계됐다. 인천발 로마, 푸켓 등 일부 노선도 75%를 넘어선다. 반면 대한항공은 공항별 실제 운항 횟수를 뜻하는 ‘슬롯(SLOT)’을 독과점 지표로 삼아야한다는 입장이다. 외항사 경쟁 등 시장특성 반영 시 독과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