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업계의 1분기 성적표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쿠팡이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업체 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의 1분기 매출은 4조7348억원(420만686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신장했다. 이는 쿠팡의 1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는 유효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00만명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신규 고객의 유입 및 기존 고객의 증가가 매출 성장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
다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과제를 안고 있다. 쿠팡의 1분기 순손실은 3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