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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애플TV플러스와 손잡나

SK텔레콤(SKT)이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최근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 논의가 사실상 KT와 LG유플러스의 양자 대결로 흘러가면서 비상이 걸린 데 따른 행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애플TV+와의 제휴 협의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이미 구체적인 논의가 꽤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TV플러스는 2019년 11월 출시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4.99달러(약 5600원)로 여타 OTT 서비스 회사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한국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 나섰다. 첫 한국어 작품으로 연내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인 드라마 `닥터 브레인`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이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주연의 한·미·일 합작 드라마 `파친코`도 한국 배우를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애플TV플러스는 현재 북미시장에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통신 1위 사업자인 SKT 플랫폼을 통해 국내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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