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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은 왜 해외에서 잘 나가는 걸까?

외국인들 눈에는 모든게 신선해 보이는 것 같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록한 미국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스위트홈’(3위)이었다. (조선일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창의적 설정으로 가득한 작품”이라며 “여기에는 부자와 권력자가 가난한 사람들의 절망을 먹이로 삼는 것에 대한 은유가 있다”고 평했다. (파이낸셜뉴스). 23일 세계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을 보면,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출처: 넷플릭스

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이러한 해외 반응을 좀처럼 공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물론 국내에서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데스 게임’ 장르를 한국적 정서로 해석했다는 점을 높이 사는 사람들도 많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그리고 오징어 게임 같은 추억의 어린 시절 놀이를 활용해 기괴한 분위기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재해석한 부분은 분명 칭찬 받을만 하다.

하지만 정말 이 정도 극찬을 받을 정도의 창의적 작품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미 1화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은 일본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의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그 모티브가 비슷해 표절 논란이 일었었다. 초반의 기괴함은 회차가 지날수록 밋밋해 지는 느낌과 결론 부분에 다다를수록 반전 요소는 있지만 작품을 꿰뚫는 메세지가 없이 마무리 된 듯한 느낌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감을 느꼈다.

 

출처: 매일안전신문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 모든 놀이와 정서가 새로워 보이는 것 같다.

 

이베이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게임으로 등장한 ‘달고나 뽑기’ 키트가 약 30달러에 판매 중이다. 별과 하트, 우주선 등 다양한 틀로 구성됐다. 유튜브에선 달고나 만들기 영상도 인기다. 다수의 해외 유튜버들은 직접 설탕을 녹여 달고나를 만든 뒤 ‘뽑기’를 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한 베트남 유튜버가 올린 달고나 만들기 영상은 게재 17시간 만에 2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드라마 내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티셔츠는 39.95달러에 올라왔다. 극중에서 주인공들이 배식을 받았던 옛날 도시락도 경매에 나왔으며 가격은 35달러로, 국내 온라인 가격보다 10배 가량 비싸다.

어쩌면 마치 우리가 처음 <신이 말하는 대로>나 <배틀로얄> 등을 접했을 때의 느낌과 같이 그들은 <오징어 게임>을 우리 보다 더 순수한 눈으로 받아 들이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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