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맞수인 BGF리테일(CU)과 GS리테일(GS25)의 경쟁이 배달로 옮겨 붙었다. 두 업체 모두 점포 안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존의 전략에서 벗어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들은 근거리 상권을 강점으로 점포 수를 늘리며 성장해 왔으나 최근 들어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퀵커머스’ 때문이다. 퀵커머스는 도심 곳곳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짧으면 10분, 길어도 1시간 이내에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