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위드 코로나의 시대는 언제 올까?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오긴 올 것이다.

매일같이 일일 확진자 수를 갱신하고 있는 요즘 (24일 기준 3,200명) 과연 코로나가 끝나긴 할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끝날 기미도 영 보이지 않기도 하고, 코로나라는 질병이 갑자기 종식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이제는 코로나를 끼고 살아야한다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될 것이고, 일상을 편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마스크를 아예 안쓰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외부 공간에서의 활동은 조금 자유로워 질 수 있고, 일반 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조금 늘어날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백신 접종률인데, 현재 1차 백신 접종률은 75%, 2차까지 접종 완료한 비중은 45% 수준이다. 당국은 10월말이 되면, 나머지 1,500만명이 2차 접종을 실시하면서 완전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돌파 감염사례도 간간히 나오고,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는 위드 코로나의 설레발을 자제하려는 그림이다. 대체 언제쯤 정상화가 될 지 목놓아 기다리던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출처: 메디게이트 뉴스


확진세가 다시 급증할 때 정부로서 규제를 두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일일 확진자 3,000명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분명 작년 2-3월때의 500명 수준과는 다른점이 있으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분해 필요가 있다.

먼저 전파력은 빨라지는데 비해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소멸하는 전형적인 그림과 같다. 현재 코로나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걸쳐 람다, 뮤 등 총 9종에 걸쳐 변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도발 델타가 확산을 빠르지만 (확진자 옆에서 4분만 머물러도 감염) 치명률은 베타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학습해가는 과정에서 (물론 백신 효과도 있지만) 불가능 해 보이는 목표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보다는 치명적이지 않는 선에서의 상생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더 적합하다.

그래서 최근 1-2달간 2~3,000명의 일일 확진자 중 중증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확진자 수보다는 치명률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접종자는 중증으로 가는 비율이 감소할 뿐 아니라 회복세도 빨라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도 하루 10명 미만으로 3차 유행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확진자 수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겨레)

우리나라가 백신을 수급하는데 있어 차질이 있었기에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는 것이 조금 늦춰 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접종률 70%는 달성가능한 수치이고, 바이러스의 약화 과정이 하루 아침에 끝나지는 않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자연스레 소멸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한 채 자연스럽게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맞이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일 것이다.


▶ 다른 뉴스 보러가기


‘위드코로나’ 기대했는데, 너무 센 추석 후폭풍…“접종률 70%라도 실내 마스크 못벗는다”

위드코로나 기대했는데, 너무 센 추석 후폭풍접종률 70%라도 실내 마스크 못벗는다 추석 연휴 끝나자 신규 확진자 3000명 돌파 文 위드코로나라도 최소한 방역조치 해야 코로나 지표, 중증화율로

biz.chosun.com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가려는데…신규확진 3천명대

24일 밤 9시까지 2924명 역대 최다접종률 늘어 위중증 발생은 감소코로나 지표, 치명률로 변경 검토

www.hani.co.kr

"치명률 떨어졌는데 델타변이 위험 과장"주장에…전문가들 "위험하지 않다 판단 일러"

국가별 통계를 비교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 변이가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전파력은 강해도 사망자 수는 훨씬 적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세

www.dongascience.com